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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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h' 김강률, 패배 속 빛난 2⅔이닝 노히트 피칭

기사입력 2016.07.23 21:39 / 기사수정 2016.07.23 21: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강률(28)이 선발이 무너진 가운데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줬다.
 
김강률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5경기 4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김강률은 이날 선발 투수 허준혁이 3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자 마운드에 올랐따.
 
3-3으로 맞선 4회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첫 타자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지환을 병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손주인을 병살 처리했고, 박용택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 볼넷이 나와 다소 아쉬웠다면 6회는 완벽했다. 6회말 히메네스를 공 땅볼 처리한 그는 채은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유강남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6회 김강률이 던진 공은 총 10개.
 
총 30개의 공을 던져 2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한 김강률은 7회말 마운드를 진야곱에게 넘겨줬다. 직구와 포크,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가 나왔다.
 
김강률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타선은 4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뒤에 나온 투수들이 7회 6실점을 하면서 무너져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김강률은 이날 두산 투수 중에서 가장 빛나며 팀에 위안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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