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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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했던 어제, 차가웠던 오늘…극과극 한화 타선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20 22: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전날의 한 점을 가지고 올 수만 있다면…. 한화 이글스가 패배에 쓴 입맛을 다셨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전날 한화는 장단 13안타와 12사사구를 얻어내 17점을 뽑는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만루찬스를 5번이나 만들었고, 로사리오와 양성우는 9타점을 합작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전날 힘을 많이 빼서 였을까. 이날 한화는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5회초 kt가 김연훈의 2루타와 김사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자 5회말 곧바로 한화에서 강경학의 2루타와 정근우의 안타로 동점을 냈다.

그러나 한화의 공격은 5회말이 끝이였다. 한화는 kt 선발 투수 밴와트(6이닝 1실점)에 이어 나온 심재민(⅔이닝)-장시환(1⅓이닝)-홍성용(⅓이닝)-김재윤(⅔이닝)을 상대로 단 한 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또한 한화는 8회까지 kt 타선을 한 점으로 묶어 균형을 이뤘지만, 결국 9회를 버티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리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정우람은 kt는 선두타자 배병옥에게 안타를 내줬고, 희생번트와 상대의 폭투로 나와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김사연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비를 넘기는 듯 했지만, 마르테와 유한준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내줬고, 여기에 박경수의 볼넷과 박기혁의 안타가 나왔다.

결국 한화는 3연승 행진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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