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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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복싱 동양챔프 김민욱, 미국 데뷔 4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6.07.18 08: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동양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미국에 진출해 승승장구하는 '스나이퍼' 김민욱(29)이 4연승에 도전한다. 

전 동양태평양권투연맹(OPBF) 라이트 웰터급 챔피언 김민욱은 오는 30일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바클레이스센터에서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언더카드 매치를 통해 루이스 크루즈(25,미국)를 상대한다. 

미국 쇼타임을 통해 생방송되는 김민욱의 경기는 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 월드 페더급 챔피언 레오 산타 크루즈(27,멕시코)와 현 국제권투연맹(IBF) 월드 슈퍼 밴텀급 챔피언 칼 그램프톤(29,영국)의 메인이벤트 언더카드 형식으로 치러진다.  

김민욱은 지난 2013년 동양챔피언을 반납하고 세계 최대 복싱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멕시코)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하며 미국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김민욱은 올해 에릭 대니얼 마르티네스(멕시코), 알바로 오르티스(멕시코)를 각각 KO와 판정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섯 달 만에 다시 링에 오르는 김민욱의 네 번째 상대는 복싱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루이스 크루즈다. 25세로 아직 젊은 선수지만 김민욱이 예전에 상대했던 선수들보다 월등히 강하다는 평가다. 루이스 크루즈는 미국 아마추어 복싱 '골든 글러브'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고 2011년 뉴욕 골든 글러브 챔피언과 2012 런던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을 뛴 경험이 있다. 

현지 복싱 관계자는 "미국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선수와 한국과 멕시코에서 경력을 쌓은 선수의 상이한 스타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욱이 향후 타이틀 도전에 한걸음 다가갈 경기"로 예상했다. 

김민욱의 에이전시인 STS복싱팀은 "미국 진출 후 김민욱에게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경기도 준비를 잘해온 만큼 스나이퍼답게 멋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STS 복싱팀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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