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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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쟁점] 이진욱 "무고죄" VS A씨 "거짓말탐지기 신청" 첨예한 대립

기사입력 2016.07.17 15:34 / 기사수정 2016.07.17 15:3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배우 이진욱과 고소인 여성 A씨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진욱은 지난 14일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진욱은 무죄를 주장하며 A씨를 무고죄로 16일 맞고소했다.

워낙 반듯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진욱이기에 이번 소식은 충격이 컸다. 처음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섣부른 판단 없이 사건의 경과를 지켜보려고 했으나, 이진욱과 A씨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혼란을 안고 있다.

▲ 이진욱 측 "만남 이어가려 했던 사이…무고죄 고소"

이진욱은 A씨가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이이고,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진욱 측은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리고 16일 서울수서경찰서 당직실에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하였음을 알리며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욱은 17일 저녁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A씨 측 "처음 본날 범죄 발생…거짓말탐지기 조사 원해"

하지만 A씨 측은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17일 오후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현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증거물도 제출했다"면서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피해자와 피고소인은 그 날 처음 만났다.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 두 사람이 처음 본 바로 그날 범죄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소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 이미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피고소인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무고죄 고소를 언급하고 있다. 자신있다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하였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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