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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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키코, 성난 中 누리꾼들에 공식사과 "나는 평화주의자"

기사입력 2016.07.16 12:53 / 기사수정 2016.07.16 12:53


[엑스포츠뉴스=김미지 기자]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중국 대중에 사과를 전했다.

지난 15일, 미즈하라 키코는 공식계정 웨이보를 통해 현재 자신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세 가지 사건에 대해 명백히 밝히며 사과를 전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최근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중국 감독 겸 배우 조미(趙薇, 자오웨이)의 영화에 캐스팅 돼 촬영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감독인 조미와 미즈하라 키코를 맹비난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2013년, '천안문에 중지를 들어올리는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 대중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감을 산 적이 있다. 키코는 1시간만에 '좋아요'를 취소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는 않았다. 신사참배 의혹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미즈하라 키코가 신사참배에 나서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던 것. 반일감정이 엄청난 중국인들은 그녀가 중국 영화에 나오는 것 자체를 반대했다.

키코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영상으로 사과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저는 다문화 속에서 자라왔습니다"며 살아온 배경에 대해 밝힌 그는 "중국 친구들도 굉장히 많고 중국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키코는 "먼저, 저는 세계 평화 주의자입니다. 절대적으로 전쟁을 반대합니다. 신사참배 사진 속 여성은 제가 절대 아닙니다"며 신사참배 의혹을 해명했다.

천안문에 중지를 들어올리는 사진에 대해 키코는 "사진 속 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고 밝히며 '좋아요'를 누른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키코는 "2013년, 그 사진을 올린 친구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친구를 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 친구의 사진들에 '좋아요'를 많이 눌렀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좋아요'를 누른 이후 1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진이 잘못된 사진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취소했습니다. 그 사진을 올린 친구도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사진을 삭제했습니다"고 밝혔다.

키코는 사건들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었을 중국인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우리는 모두 다른 문화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더 많이 이해해야 하고 사랑과 평화에 대해서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며 평화주의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감사합니다"는 말로 사과영상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키코 공식 웨이보 계정 영상 캡쳐, 웨이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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