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강정호와의 대결 승리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했다.

팀이 5-7로 뒤진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그는 첫 타자 강정호와의 대결서 1구 79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결국 오승환은 2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코리안리거 대결서 승리한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와 7구 접전을 펼친 끝에 85마일 슬라이더로 탈삼진을 기록했다. 2사 상황에서 오승환이 상대한 타자는 조쉬 해리슨. 오승환은 해리슨에게 2구 연속 94마일 이상 강속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내려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은 1.67로 낮췄다. 오승환의 활약 속에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역전을 성공하지 못하며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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