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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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미드 리메이크 첫 타자 '굿와이프', 단번에 홈런 칠까

기사입력 2016.07.06 13:05 / 기사수정 2016.07.06 13: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이번에는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안방을 찾는다. 

오는 8일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전파를 탄다. '굿와이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미국 드라마의 리메이크는 '굿와이프'가 처음이다. 

'굿와이프'는 미국 CBS에서 방송된 인기 드라마로, 검사인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일약 유명해진 얼리샤 플로릭(줄리아나 마굴리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 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국내에도 상당수 고정 팬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앞서 일본 드라마를 국내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사례는 많았다. '하얀거탑', '직장의 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같이 호평을 받은 사례도 있었으나 '내일도 칸타빌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작품들도 더러 있었다. 일본의 경우 같은 동아시아권 문화를 공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리메이크가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미국 작품은 시도된 바 없어 기대와 약간의 우려를 안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굿와이프'측은 원작사 CBS의 컨설턴트로 부터 주요 캐릭터에 대한 인사이트 및 스토리 구조에 대해 논의했다. 담당 컨설턴트인 제랄드 사노프는 "미국 원작의 스토리 구조를 충실히 유지했고, 동시에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특별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굿와이프'를 담당하는 김영규CP는 "'굿와이프' 리메이크 제작을 결정하면서부터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국내 정서와 현실에 맞게 각색하는 작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굿와이프'를 연출하는 이정효 감독 또한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두 작품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 에피소드를 그대로 가져다 쓴 에피소드도 있으나, 국내 실정에 맞게 다수의 내용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 또한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등 '연기구멍'없는 이들로 채워지며 기대를 더하는 상황. 

하반기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안투라지'가 일찌감치 제작에 돌입한 상태이고, '크리미널 마인드' 또한 국내에서 리메이크 될 예정인 만큼 첫 타자인 '굿와이프'가 어떠한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굿와이프'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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