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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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이상훈, 풍자는 계속된다(종합)

기사입력 2016.07.03 22:32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상훈이 여전한 풍자개그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1대 1' 코너에서는 이상훈이 퀴즈쇼 도전자로 등장했다.

이날 유민상은 이상훈에게 "속담에 관한 문제다. 서로 비슷하여 견줘볼 필요 없다는 뜻이다"라고 정답이 '도토리 키 재기'인 문제를 냈다.

이상훈은 유민상이 낸 문제에 "여당과 두 야당"이라고 답하며 "여당이나 두 야당이나 하나같이 실망시키고 있다. 친인척이나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지를 않나. 홍보 리베이트에 휩싸이지를 않나.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분들이 이러면 어쩌느냐. 국민들을 '치어업' 해도 모자랄 판에 실망만 시키느라 '샤샤샤'"라고 소리쳤다.

유민상은 이상훈을 진정시키면서 다음 문제로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에 대해 말했다. 이상훈은 정답인 야누스 대신에 "부산 경찰관들"이라고 했다. 최근 부산에서 일어난 경찰관들의 여고생 성관계 사건을 언급한 것이었다.

이상훈은 "모 경찰관 두 명이 여학생에게 몹쓸 짓을 했다. 슬쩍 사직해서 퇴직금을 받았다더라. 해당 경찰서는 이 사실을 알면서 은폐하고 허위보고했다. 국민이 경찰을 못 믿으면 누구 믿어야 하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지난 30일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도 풍자를 멈추지 않았다. 이상훈의 속 시원한 풍자에 방청객들은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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