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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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레거 첫승+13안타' 넥센, KIA전 8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7.02 21: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넥센이 KIA전 초강세를 이어가며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최근 4연승, KIA 상대 8연승을 질주하면서 단독 3위를 굳혔다. 반면 KIA는 6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KIA가 홈런 2방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0-0 동점 상황이던 2회초 1아웃 이후 나지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주자 1루 상황에서 서동욱이 넥센 선발 맥그레거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높은 몸쪽 직구(147km/h)를 시즌 9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다시 잠잠해진 공격은 홈런으로 이어갔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지완이 맥그레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13호 홈런.

넥센도 4회말 반격을 준비했다. 1아웃 이후 윤석민-대니돈의 연속 안타와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가 채태인을 향했다. 채태인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택근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스코어는 1점차로 좁혀졌다.

넥센이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1사 주자 2루. 김하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아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윤석민이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6회말에도 3점을 더 얻어내며 멀찍이 달아났다. 채태인의 안타 이후 이택근이 기습 번트에 성공하며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삼진 아웃, 2루 주자 채태인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하지만 2아웃 이후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갔고 상대 폭투로 주자 2,3루에서 고종욱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김하성이 우익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친 3루타로 1타점을 추가해 7-3까지 달아났다.



KIA도 홈런으로 계속되는 추격을 이어갔다. 7회초 나지완과 김주형이 솔로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다시 2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넥센이 다시 달아났다. 7회말 무사 1,3루에서 채태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스코어 8-5를 만들었다. 

이날 넥센 선발 스캇 맥그레거는 7이닝 동안 7피안타(4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으로 KBO리그 첫승을 거뒀다. 피홈런이 많았지만 볼넷을 한개도 허용하지 않고 7이닝을 소화했다. 마무리 투수 김세현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시즌 21세이브에 올랐다.

한편 KIA 선발 홍건희는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났다.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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