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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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내달 5일 참고인 '검찰 소환'

기사입력 2016.06.29 19:13 / 기사수정 2016.08.16 16:00

김현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이 다음달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을 내달 5일 오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 성적서와 연비 시험 성적서 수십 건을 조작하고 제출, 인증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7월에는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골프 1.4 TSI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ECU(전자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를 2회 임의 조작하고 이 사실을 은폐, 인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3년 7월부터 배출가스 관련 부품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인증과는 다른 부품 17종 350여 건이 장착된 29개 차종 5만9000대가량을 수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 결과 지난 24일 회사 관계자 중 처음으로 인증담당 윤 이사가 가담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박동훈 전 사장을 소환해 윤 이사의 혐의에 가담이나 지시, 관련 보고를 통보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동훈 전 사장은 폭스바겐 코리아가 설립된 2005년부터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올해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검찰은 사건 당시 임원으로 불법행위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는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등 외국인 임원도 조사하기로 결정,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hs77@xportsnews.com/ 사진=ⓒ르노삼성차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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