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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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가 만든 넥센의 빅 이닝

기사입력 2016.06.19 20:2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박진태 기자] 타선의 집중력과 짜임새가 빛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짜임새가 만든 승리였다. 넥센은 2회초와 4회초 상대 마운드를 두드리며 다득점을 만들었다. 매서운 타격감도 빛났지만, 요소요소 주루와 팀 배팅이 돋보였다.

2회초 윤석민의 볼넷으로 시작된 넥센의 공격은 대니돈이 중전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1,2루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넥센은 이택근이 유격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 타점을 기록했고,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와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2-0으로 앞선 상황 넥센은 장영석의 볼넷으로 또다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넥센은 후속 타자 김재현이 쓰리번트로 아웃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서건창과 고종욱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석 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넥센은 주루 플레이를 통해 한화의 내야를 흔들었다. 김하성의 타석 때 서건창이 1루 주자의 견제를 들어간 포수의 송구를 틈 타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1루 주자 고종욱은 볼카운트 2-2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며 3,2루로 찬스를 이었다. 결국 김하성이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쳐내 서건창은 홈을 밟았다.



넥센은 계속된 1,2루 상황서 윤석민이 우익수 뜬공을 쳐 2루 주자의 태그업으로 1,3루를 만들었다. 여섯 점이나 올렸지만, 넥센의 주루 플레이는 기민했다. 대니 돈의 타석 때 1루 주자 김하성이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는 2루를 향했다. 이 틈을 타 3루 주자 고종욱은 홈을 밟아 이중 도루를 성공시켰다.

한화의 추격으로 7-3이 된 4회초 넥센은 1사 이후 고종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갔다. 이후 김하성이 내야 안타를 쳐 잡은 1,3루 기회서 넥센은 윤석민 타석 때 런 앤 히트 작전을 써 한화의 2루수 정근우의 움직임을 제한시켰고, 이 타구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이 됐다. 이후 넥센은 6회초 김하성의 쐐기 솔로포까지 엮어 한화를 침몰시켰다.

기선 제압을 하는 2회 빅 이닝과 함께 추격을 당한 뒤 뽑은 4회초 석 점은 넥센의 응집력과 짜임새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주말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가져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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