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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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0-0 폴란드, 치열한 공방전 승자는 없었다

기사입력 2016.06.17 08:08 / 기사수정 2016.06.17 08:08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유럽의 앙숙’으로 유명한 독일과 폴란드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득점으로 끝났다. 양 팀은 최상의 수비를 보여주며 상대에게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C조 2차전에서 독일과 폴란드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과 폴란드는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4점을 얻어 C조 1, 2위 자리를 지켰다.
 
독일은 ‘괴체 제로톱’ 카드를 꺼내들며 폴란드의 골문을 겨냥했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경기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독일의 케디라가 경고를 받으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전에 가장 날카로운 공격은 독일이 만들었다. 16분 뮐러가 측면 돌파 이후 중앙으로 뛰어 들어오던 크로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크로스는 넘어지면서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전 동안 양 팀을 합쳐 10개의 슈팅이 나왔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진 것은 없었다. 중원과 수비 지역에서 싸움은 팽팽했고 긴장감 속에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폴란드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로시츠키의 크로스에 이어 밀리크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47분에는 괴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경기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이 파비안스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쉽게 막히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높은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며 접전을 펼쳤다.
 
폴란드는 58분 크리호비악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살짝 밀어주고 밀리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바로 옆으로 빗나갔다. 잠시 후 레반도프스키가 노이어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보아텡이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로 슈팅을 저지했다.

66분 괴체를 대신해 쉬얼레가 경기장에 들어왔다. 쉬얼레는 3분 뒤 측면 드리블 후 페널티박스 안의 외질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다. 외질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독일은 곧이어 드락슬러를 불러들이고 고메즈를 교체 출전시켰다. 폴란드의 두 줄 수비를 뚫기 위해 전문 공격수 투입을 결정한 뢰브 감독이었다. 폴란드는 마친스키를 요드워비에츠와, 브와스치코프스키를 카푸스트카와 교체해주며 미드필더에 변화를 줬다. 이어 그로시츠키 대신 페슈코를 투입했다.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독일은 마지막 공세를 펼쳤고 폴란드는 세트피스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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