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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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사이클링히트' 두산, KIA와의 주중 3연전 싹쓸이 승

기사입력 2016.06.16 22: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광주 원정 3연정을 모두 쓸어 담았다.
 
두산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과 함께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반면 KIA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허경민(3루수)-민병헌(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오재원(2루수)-국해성(지명타자)-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KIA는 신종길(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주찬(좌익수)-이범호(지명타자)-브렛 필(1루수)-서동욱(2루수)-김주형(3루수)-백용환(포수)-고영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정동현이 나왔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이날 3연전 중 처음으로 선취점을 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낸 가운데, 에반스가 정동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에반스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두산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는 3회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호령과 김주찬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필이 보우덴의 포크볼을 공략해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KIA는 3-2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초 국해성의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2루타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역전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한 두산은 5회초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민병헌의 몸 맞는 공 뒤 김재환, 오재원, 국해성의 안타로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여기에 6회초 박건우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두산은 8-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박건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허경민, 민병헌,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11-3으로 벌렸다.
 
KIA는 8회말 나지완과 이홍구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두산이 3점을 뽑아냈고,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보우덴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9승과 함께 더스틴 니퍼트(두산)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박건우는 5회 2루타, 6회 홈런, 7회 안타, 9회 3루타를 치면서 KBO리고 통산 20번째 사이클링 작성자가 됐다.
 
반면 KIA의 선발투수 정동현은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첫 패(1승)을 떠안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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