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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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흔들' 이준형, 4⅔이닝 3실점…3승 요건 실패

기사입력 2016.05.31 20:33 / 기사수정 2016.05.31 22: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이준형(LG)가 승리 요건까지 단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준형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3차전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3실점(2자책점)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아쉽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준형은 1회초 1사 이후 강한울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겨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준형은 후속 타자 나지완에게 5-4-3 병살타를 이끌어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한 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2회초 이준형은 브랫 필-이범호-서동욱으로 이뤄진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초 이준형은 2사 이후 김호령과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2루에 놓였지만,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준형은 4회초 1사 이후 필에게 121km/h 슬라이더를 얻어맞아 2루타를 빼앗겼고, 후속 타자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이준형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후속 타자의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해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된 1사 2,3루 상황서 이준형은 한승택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해 3루 주자의 홈인을 막지 못했고, 수비 과정에서 실책까지 저지르며 2루 주자 서동욱의 홈 쇄도까지 허용했다. 4회초 이준형은 3실점을 기록하며 KIA에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대거 4점을 기록한 타선의 힘입어 5-4 앞선 5회초 마운드를 밟은 이준형은 강한울-김주찬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상황서 이준형은 나지완과 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이 위기에서 이준형은 정현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이준형은 5회 2사까지 총 97구를 던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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