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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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절정' 김문호, 중심 타자로 보여준 '한 방'

기사입력 2016.05.22 17:35 / 기사수정 2016.05.22 21: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호(29,롯데)가 중심 타선에서도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김문호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5일 광주 KIA전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3번 타자 출장이다. 당시 김문호는 팀이 타선이 3안타로 침묵해 1-17로 대패를 당한 가운데 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이가 최근에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좀 더 선호하는 1번 타자로 넣고, 조금씩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아두치를 2번에 올렸다. 그리고 김문호는 3번 타자로 나선다"고 타순 변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타순이 바뀐 가운데 김문호는 강렬한 한 방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는 두산 선발 니퍼트와 7구의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강력한 '펀치력'을 보여줬다. 0-0에서 3-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4회 2사 1,3루 상황에서 김문호는 니퍼트의 133km/h 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문호의 시즌 2호 홈런.
 
이날 김문호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평소보다' 안타를 많이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문호가 터트린 '한 방'에 분위기를 가지고 온 롯데는 이날 경기를 10-4로 승리를 거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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