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다시 한번'…안드레아 보첼리, '시네마' 스페셜 에디션 발매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의 정규 앨범 '시네마(Cinema)'의 스페셜 에디션판이 22일 CD, DVD 합본으로 발매된다.
 
'시네마'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앨범으로 보첼리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1961)',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등 주옥 같은 작품의 OST를 노래한 보첼리 최초의 영화음악 녹음집이다. 수록곡은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부터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까지 20세기 음악과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 발매되는 '시네마'의 스페셜 에디션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문리버(Moon River)' 등 지난 10월 디럭스 버전에 수록됐던 16개 정규 트랙에 더해 미공개 음원 3곡이 추가됐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의 삽입곡 'SE', '러브 스토리(Love Story)'의 '프리마 디 운 아띠오(Prima Di Un Addio)', '에비타(Evita)'의 '노 요레스 포르 미 아르헨티나(No Llores Por Mi Argentina)'이 솔로 버전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스페셜 에디션 앨범발매에 앞서 지난 달 공개된 '문 리버(Moon River)'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007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2006)'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카테리나 뮤리노(Caterina Murino)가 출연해 안드레아 보첼리의 청아한 음색에 더해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이번 앨범엔 2015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Hollywood's Dolby Theatre) 공연실황이 DVD로 함께 수록돼 앨범에 참여했던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글레디에이터' 삽입곡 '넬리 투 마니(Nelle Tue Mani)'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배우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를 비롯해 지난 앨범 '아모레(Amore, 2006)'의 성공을 이끌었던 데이빗 포스터(David Foster)가 무대에 올라 음악이 삽입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 듀엣 트랙인 '노 요레스 포르 미 아르헨티나(No Llores Por Mi Argentina)'의 주인공 니콜 셰르징어(Nicole Scherzinger)의 무대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의 컬래버레이션 트랙 '에 피우 떼 펜소(E Piu Te Penso)'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안드레아 보첼리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시네마'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열고,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한 자신의 대표곡들과 베르디, 푸치니, 비제 등의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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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