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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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민수, 카리스마가 선사하는 어마무시 존재감

기사입력 2016.04.20 07:3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최민수의 존재감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선이 굵은 드라마로 대사 한 마디에도 힘과 멋스러움이 베어 있다. 그리고 드라마의 힘을 지탱해주는 것은 전광렬(이인좌 역), 최민수(숙종 역), 장근석(대길 역), 여진구(연잉군 역/훗날 영조) 등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대박' 8회에서는 최민수의 괴물 같은 존재감이 빛났다. 극중 숙종의 엄청난 카리스마가 폭발한 장면은 모두를 긴장하게 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담서(임지연 분)는 숙종을 죽이기 위해 살아온 여인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가 숙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담서는 숙종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연잉군의 마음을 움직여 궁궐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숙종과 대면, 대화를 나누게 됐다. 눈 앞에 선 원수 숙종. 하지만 담서는 숙종이 내뿜는 어마어마한 힘에 숨조차 쉽게 쉬지 못했다.
 
숙종은 이름을 속인 담서를 꿰뚫듯 바라보며 담서의 죽은 아버지 김이수(송종호)의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아끼던 벗 중에 이수라는 이름의 무관이 있었지. 그 자를 많이 닮았구나. 그 놈도 네 또래의 여식이 있다 들었는데 그 이름이 담서라 했던가"라는 숙종의 말에 담서의 눈빛은 하염없이 흔들렸다. 극 중 숙종이 괴물이라 불리는 이유를 단번에 확인시켜 준 장면이다.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엄청난 화면장악력이 필요한 장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배우가 바로 최민수다. 최민수는 미소와 섬뜩함을 오가는 표정 변화, 모든 것을 다 꿰뚫고 있는 것처럼 번뜩이는 눈빛 등으로 장면을 완성했다. 최민수의 연기를 통해 극 중 숙종의 카리스마에 담서가 숨을 채 쉬지 못했던 것처럼 보는 이들도 극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최민수가 보여준 배우의 품격이 '대박'을 얼마나 더 풍성하고 더 강력하게 만들지, 극 중 숙종과 숙종의 두 아들 대길, 연잉군이 얽히게 되면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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