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PK 실축하고도 울산 제압…원정 첫 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꺾고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제주는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육지 원정만 나서면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도 초반에 원정서 2연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제주는 수비수 이광선의 득점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내며 활짝 웃었다.

전반을 울산과 득점 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들어 기회를 상대보다 더 만들어냈다. 계속해서 공격을 풀어가던 제주는 후반 32분 권한진이 이창용의 거친 수비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제주는 이근호가 키커로 나섰지만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탄식을 내뱉었다.

득점할 찬스를 놓치면서 무승부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종료 3분 전 수비수 이광선이 정운이 올려준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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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