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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포닉스부터 장범준까지…'2016 밸리록', 3차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16.04.15 12:24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15일 오전 11시 3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2차 티켓 예매에 팬들의 괌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3차 라인업에는 영국 로큰롤 사운드의 대표 밴드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 섬세한 감성을 지닌 팝의 어린왕자 트로이 시반(Troye Sivan), 테간 앤 사라(Tegan and Sara), 블로섬즈(Blossoms), 플라이트 퍼실리티스(Flight Facilities), 장범준(Beom June Jang), 딘(DEAN), 소란(Soran), 못(Mot), 로다운30(Lowdown30), 더블유 앤 웨일(W&Whale), 데드버튼즈(Dead Buttons) 등 국내,외 아티스트 12팀을 발표했다.
 
밸리록은 앞서 1차 라인업으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쿨라 셰이커(Kula Shaker), 2차 라인업으로 디스클로저(Disclosure), 트래비스(Travis), 스퀘어푸셔(Squarepusher), 국카스텐, 혁오 등 총 10팀의 라인업을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3차 라인업의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는 영국 로큰롤 사운드를 대표하는 밴드. 1992년 결성 후 총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으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5장의 앨범들이 UK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그래미어워드와 브릿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영화 '크러시(Crash)의 삽입곡인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 국내 광고에 많이 삽입됐던 '해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 그리고 그들의 최고 히트곡인 '다코타(Dakota)'로 잘 알려져 있다.
 
'차세대 팝의 왕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스타 출신의 스무 살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첫 내한도 이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호주 아티스트인 트로이 시반은 섬세한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데뷔 앨범 '블루 네이버후드(Blue Neighbourhood)'로 LA 타임즈(LA Times) 및 AP통신이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음반'에 등극하고, 롤링 스톤(The Rolling Stone)으로부터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는 극찬을 받는 등 팝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싱글 '유스(Youth)'가 입소문을 타며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SNS와 블로그에는 수 많은 여성 팬들이 '트로이 시반'의 음악들을 극찬하고 있다.

이어지는 라인업은 캐나다표 팝 사운드를 들려줄 여성 듀오 테간 앤 사라 (Tegan and Sara)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로 구성된 테간 앤 사라는 1995년 결성되어 인디씬에서부터 꾸준히 작업물을 발표해오다가,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댄스팝으로 무장한 7번째 정규 앨범 '하트트롭(Heartthrob)'으로 빌보드(Billboard) 앨범 차트 3위로 데뷔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맨체스터 출신의 신예 밴드 블로섬즈(Blossoms)도 '밸리록'을 찾는다. 2014년 데뷔하여 흥겹고 팝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로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으며 올해 초 발매한 EP앨범 '앳 모스트 어 키스(At Most A Kiss)'는 발매하자마자 UK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하였다. 정규 1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싱글 앨범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블로섬즈가 '밸리록' 무대에 올라 국내 록팬들에게 신선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라인업은 비행기 조종사 복장을 하고 디제잉 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일렉트로닉 듀오 플라이트 퍼실리티스(Flight Facilities)이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리믹스 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첫 정규 앨범 '다운 투 얼쓰(Down To Earth)'로 씬의 호평을 받았다.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이색적인 프로젝트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으로도 주목 받았다.

서정적인 감수성과 매력적인 창법,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사로 발표하는 곡마다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장범준 역시 '밸리록'에 합류하였다.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 각종 음원차트 점령했으며 지난 3월, '20대에 발표하는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는 솔로 2집 앨범 또한 모든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R&B씬의 가장 핫한 대세 아티스트 딘(DEAN)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현지에서의 에릭 벨린저(Eric Bellinger), 밀라 제이(Mila J), 에스타(esta.) 등과 같은 트렌디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하게 되면서 역으로 국내에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으며 지코(ZICO)와 함께 한 콜라보 싱글 '풀어(Pour Up)'로 R&B 씬을 이끌어갈 신성으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 3월 발매한 첫 EP 앨범 '130 mood :TRBL'으로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월드클래스 슈퍼 루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선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 초청되어 현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보컬 고영배가 '밸리록'의 첫 번째 라인업 공개 생중계 방송 MC를 맡으며 라인업 합류에 기대를 모은 밴드 소란(Soran)도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소란은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팝과 모던 록 음악으로 지난 2013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아왔다.
 
블루스록 밴드 로다운30(Lowdown30)도 참가를 알렸다. 로다운30(Lowdown30)은 탁월한 연주력과 확고한 음악 스타일, 관록 있는 퍼포먼스 매너로 블루스 록의 명맥을 이어가는 밴드로 평가 받고 있다. '장르 중의 장르' 많은 음악들에 영향을 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록 밴드답게, 타 장르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콜라보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미국의 'SXSW', 캐나다의 '캐나디언 뮤직 위크(CMW)' 등 해외의 유수 페스티벌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더 뜨겁게'로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블유 앤 웨일(W&Whale)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잘 알려진 그룹 '코나'의 배영준을 중심으로 결성된 일렉트로니카 밴드 더블유(W)와 개성 있는 음색의 팝 보컬 웨일(Whale)이 합쳐진 전자 음악 밴드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삽입곡인 '쇼킹 핑크 로즈(Shocking Pink Rose)', SK브랜드밴드 광고 삽입곡 '알피지 샤인(RPG Shine)' 등으로 널리 알려졌다.

3차 라인업의 마지막 아티스트 데드버튼즈(Dead Buttons)는 2인조 로큰롤밴드로, 2012년 결성 이후 EBS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 '2015 이달의 헬로루키',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K-루키즈' 등에 오르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자유분방한 인생 여정을 겪은 멤버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데뷔 앨범 '썸카인드 오브 유스(Some Kind Of Youth)'로 젊고 거친 에너지를 인정 받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면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차 라인업까지 총 22팀이 공개된 밸리록은 록, 일렉트로닉, 팝, R&B 등 전 장르를 망라하며 다양하고 개성 있는 색깔을 갖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구성됐으며 세계 유수 음악 페스티벌에 견줄 수 있는 풍성하고 압도적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들과의 접목을 통해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로서 풍부하게 즐기는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6 밸리록'은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 경기 이천시의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며, 이후 공식채널들을 통해 라인업 소식뿐 아니라 페스티벌 관련 정보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CJ E&M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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