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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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진사', 여군특집 아쉬움 꽃중년으로 만회하나

기사입력 2016.04.11 09:54 / 기사수정 2016.04.11 09:5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꽃중년의 군 생활 적응기를 담은 중년특집이 첫 회부터 '꿀잼'을 선사했다. 여군특집4의 아쉬움과 혹평을 만회하고 웃음과 감동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중년특집'에는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배수빈, 김민교, 미노, 석주일이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역대 최고령 훈련병인 59세 이동준부터 41세 막내 배수빈까지 각양각색 멤버들이 꽃중년 특집에 합류했다. 공익근무요원, 경비교도대 출신이거나 면제받거나 입대만 3번째이거나 갖가지 이력을 지닌 7명의 중년은 임진강과 한강을 수호하는 백마부대로 향했다.

‘나이 부심’도 군대에서는 전혀 쓸모없었다. 조민기의 친구 아들인 23세 이종민 조교는 카리스마로 중무장했고 지적 연발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보다 좋아진 생활관 환경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혹독한 군 생활을 예감하게 했다. 

새롭게 선보인 '중년 특집'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와 거리가 먼 4, 50대 중년들이 입영통지서를 받고 과거를 추억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입대하는 과정이 흥미를 자극했다. 카리스마 이미지가 강한 배우와 가수, 전 농구선수 등이 허당으로 변신해 좌충우돌하는 모습도 새로웠다. 

아직 첫 회에 불과하지만 흥미를 끄는데 성공했다. 중년특집이 '진짜 사나이'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진짜 사나이'는 최근 식상해졌다는 혹평을 들었다. 게다가 앞서 전파를 탄 여군특집4는 시청률 면에서는 10% 초반에서 중반을 오가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정작 시청자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매년 비슷한 레퍼토리를 보여줘 신선함이 떨어졌고 크고 작은 논란거리가 빈번했다. 

중년 특집의 시청률은 10.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지난주 여군특집보다 0.1%P 올랐다. 소폭이긴 하나 방송 후 체감 반응이 좋은 만큼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점쳐진다. 평균나이 46.7세 꽃중년이 주인공인 중년 특집이 여군특집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일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승기를 잡을지 지켜볼 만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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