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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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충청도의 힘', 단 1회만에 폐지된 얄궂은 운명

기사입력 2016.04.07 14:48 / 기사수정 2016.04.07 14:50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 '충청도의 힘'이 무대에 오른지 단 1회 만에 폐지를 맞았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새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아동가정 조롱과 아동 성추행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일파만파 퍼지며 장동민과 '코빅'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이전에도 여성비하 발언으로 한차례 물의를 빚고 대중에게 공식사과를 한 바 있는 장동민인만큼, 대중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코빅' 측은 이 코너의 폐지를 결정했다.

tvN 측은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로 불편함을 드리고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공식 사과하며 코너의 폐지를 알렸다.

개그맨들은 한 코너를 짜내기 위해 일주일간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이를 제작진에게 검사를 받은 뒤 무대에 올리게 된다. 특히 새 코너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아이디어 회의를 거듭한다.

'충청도의 힘' 역시 수차례 회의를 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대중을 웃길 수 있을지 고민하다 선보이게 된 코너임이 분명하다. 특히 이 코너는 충청도 아이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은 코너로, 실제 충청도 출신인 장동민이 어쩌면 더욱 의욕을 가지로 임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1회부터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휘말리며 결국 날개도 펴보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또 장동민의 이미지 역시 또 한 번 큰 타격을 맞았다. 가수 나비와 공개열애를 하며 '사랑꾼'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던 그였기에 이번 논란이 더욱 안타깝다. '코빅' 측에서 밝혔듯, 앞으로 코너를 만들 때 조금 더 신중을 기해 그저 이런 불상사가 다신 없길 바랄 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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