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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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코엘로 "위기 시 제구에 신경 쓰려고 노력"

기사입력 2016.04.02 17: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제구에 더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로버트 코엘로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서 총 93구를 던진 코엘로는 스트라이크 56개 볼 37개를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4km/h까지 나왔으며 직구(58구)-커브(8구)-슬라이더(18구)-체인지업(8구)-포크(4구)를 섞어 던졌다.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펼친 코엘로는 5회초 오승택에게 2루타, 이우민에게 볼넷,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그는 침착하게 후속타자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아두치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고, 바뀐 투수 이보근이 승계주자를 홈인시켰다. 결국 코엘로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1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코엘로는 "오늘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한 경기였지만 스프링캠프 때 준비했던 부분이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타자를 상대할 때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승부하려고 노력했다. 볼넷이 조금 있었지만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애썼다. 만루 위기 상황에서 제구에 더 신경 써 침착하게 던지려고 했다"고 경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코엘로는 "올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이와 함께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발 투수로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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