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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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경기 2위' kt, 떠오르는 정규시즌 다크호스

기사입력 2016.03.27 15:55 / 기사수정 2016.03.27 17: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가 시범 경기를 2위로 마감하면서 정규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kt는 27일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5-3으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전적 10승 1무 5패로 마감했다. 삼성(11승 5패)에 이은 2위다.

많은 팀들이 성적을 내기보다는 점검에 초점을 맞추는 시범경기지만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감했던 kt였던 만큼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팀 홈런 17개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올 시즌 kt가 화끈한 타격의 팀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김사연(6개), 김상현(5개), 문상철(4개)로 홈런 순위표 상위를 장식했다.

많은 걱정을 안겼던 투수진 역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팀 평균자책점 3.92에 오르면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트래비스 밴와트-요한 피노-슈가 레이 마리몬으로 이어진 외국인 투수 3인방에 이어 정성곤, 엄상백, 정대현 등 젊은 선발 투수들이 한껏 가능성을 뽐냈고, 조무근, 고영표, 장시환, 김재윤 등 필승조도 잇따라 호투를 펼치면서 탄탄함을 과시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kt가 보여준 활약은 정규시즌 기존 구단들을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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