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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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터너' 김소현·지수, 천재들의 운명이 달라지다 (종합)

기사입력 2016.03.26 23:45 / 기사수정 2016.03.26 23:4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천재들의 운명이 달라졌다.

26일 첫방송된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에서는 달라진 운명은 맞이하는 윤유슬(김소현 분)과 서진목(신재하 분), 정차식(지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피아노천재, 교내 1등 윤유슬은 서진목의 페이지터너로 나서 악보를 넘겨주며 서진목의 연주를 도왔다. 모두가 윤유슬이 서진목의 악보를 늦게 넘겨주는 꼼수를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 반면 윤유슬의 페이지터너를 자처한 서진목은 실수를 가장해 윤유슬의 악보를 떨어뜨렸다. 그러나 윤유슬은 악보를 모두 외우고 있어 무리없이 연주를 마무리했다.

연주가 끝난 뒤 윤유슬은 서진목를 향해 "실수인 척 했는데 티났다"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서진목은 "천재라고 잘난 척 하는거냐"고 물었고, 윤유슬은 "아니. 몇 번을 말하니. 난 천재가 아니라니까. 그냥 네가 별 게 아닌거야"라며 서진목을 무시했다. 무시를 당한 서진목은 윤유슬에게 저주를 퍼붓는 기도를 한다. 이와 동시에 윤유슬의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의사는 윤유슬이 사고로 시신경에 문제가 생겼다며 앞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윤유슬의 엄마(예지원 분)가 "피아노는 어떡하냐"고 물었다. 의사가 "피아노가 아니라 따님을 걱정하시는 게 순서 아니냐"고 답하자 "피아노가 내 딸이다. 내 딸이 피아노고 얘한테 피아노가 얼마나 소중한데 감히"라며 분노했다. 유슬의 엄마는 윤유슬에게 "청력이 더 좋아져서 더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다"며 더 많이 연습할 것을 얘기했다.

한편 대회에 나갔던 장대높이뛰기 선수 정차식은 대회 도중 자신의 신기록을 세우며 국가대표 출전을 확정하지만, 급소를 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병원을 찾은 정차식은 "찔린 곳은 괜찮지만, 척추분리증이 문제다. 평상시 운동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 갔는데, 사고의 여파로 문제가 생겨 운동을 포기해야할 것 같다"는 진단을 받는다. 정차식은 "급소를 못 쓰게 되는 것보다 낫다.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눈이 멀어버린 윤유슬은 병원에서 정차식을 붙잡고 옥상으로 가게 해달라고 한다. 옥상에 간 윤유슬은 자살을 시도한다. 이 때 신재하가 유슬을 부르고 안보이냐고 묻자 유슬은 "그거 확인하러 왔어? 보니까 좋니"라고 울며 소리쳤다. 신재하가 "걱정돼서 왔다"고 하자 유슬은 "토나올 거 같은 니 얼굴 안봐도 되고, 바퀴벌레 쏟아진 거 같은 악보 안봐도 돼서 기분 째지게 좋았다"고 말했다. 

유슬은 "엄마가 이모양 이꼴이 됐는데도 그래도 치래. 두배세배 더 열심히 치래. 무슨 엄마가 그러냐"면서 오열했다. 이어 "이게 다 너 때문이다. 10년 전 니가 엄마를 무시한 날 엄마가 변했다"고 얘기했다. 유슬은 "이제 다 지쳤다, 널 미워하기도 지쳤다"며 뛰어내린다. 하지만 차식이 옥상이 아닌 주차장에 데려다줬던 것. 차식은 "그동안 피아노를 좋아하는 척 한거면 네가 엄마를 속인 것 아니냐. 남 탓 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이후 운동을 그만두게 된 차식은 엄마로부터 아빠가 유명 피아니스트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음악에 끌렸다는 것을 느끼고, 피아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반대로 유슬은 엄마를 향해 "피아노를 관두겠다"고 선언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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