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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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불안' 스튜어트는 예열 중

기사입력 2016.03.25 16:1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한 재크 스튜어트(NC)였다.

스튜어트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SK에 6-5 신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던 스튜어트는 1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좋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그는 13일 두산전 4이닝 2실점, 19일 kt전 5이닝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25일 SK전 스튜어트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또다시 원점에 섰다.

이날 스튜어트가 기록한 속구 최구 구속은 148km/h였으며, 투심은 146km/h, 커터는 142km/h로 끌어올렸다. 그의 제구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총 87구를 던진 스튜어트는 스트라이크 61개 볼 26개를 기록했다.

문제는 집중타를 내준 것이었다. 그는 2회말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상황을 자초했다. 결국 실점 위기에서 그는 신인 임석진에게 139km/h 커터를 공략당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5회말에도 스튜어트는 이현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빼앗겼고, 이현석의 땅볼 때 주자의 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실점 위기에서도 스튜어트는 극복해내지 못했고, 이대수에게 적시타를 빼앗겨 4실점째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에 큰 걱정을 내비치지 않았다. 결국 시즌에 돌입하면 제 모습을 찾을 것이라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명제는 당연하다. 스튜어트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들고 마감하는 것은 그다지 달갑지는 않다. 그러나 그가 구속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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