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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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온유, 이이경에 눈물의 사죄 "정말 미안해"

기사입력 2016.03.24 22: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온유가 이이경에게 눈물의 사죄를 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0회에서는 이치훈(온유 분)이 강민재(이이경)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치훈은 자신의 치료를 거부하는 강민재에게 "살려 달라. 저 좀 꺼내 달라. 무서워서 그랬다. 강민재 환자 말이 다 맞다. 그 순간에 저 의사 아니었다. 혼자만 도망쳐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치훈은 한국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콘크리트 더미에 갇힌 강민재를 보고 갑자기 주위가 흔들리자 무서워 도망쳤었다. 이후 이치훈은 계속 죄책감에 시달려 왔다.

강민재는 이치훈에게 "되게 이기적이네. 고해성사라도 해서 마음의 짐이라도 덜어보겠다?"라고 냉랭하게 얘기했다. 이치훈은 "그래서 덜어지는 짐이면 진작 했다. 그냥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알려 달라. 하라는 대로 해 보겠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강민재는 "나 안 구해줬잖아. 나한테 손 내밀지 마라. 나도 그 쪽 손 안 잡아줄 거니까"라고 이치훈을 외면했다. 이치훈은 혼자 괴로워하며 눈물을 쏟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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