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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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바논] 너무나 조용했던 김진현의 복귀전

기사입력 2016.03.24 2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아시안컵 거미손' 김진현(29,세레소오사카)이 무실점으로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김진현은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에 풀타임 나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방에서 레바논을 압도한 대표팀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레바논을 1-0으로 꺾었다.   

공격은 아쉬움이 컸지만 뒷문은 그다지 어려운 장면이 없었다. 모처럼 대표팀 골문을 지킨 김진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주전 경쟁의 출발을 알렸다. 

김진현은 슈틸리케호의 영광을 만들어낸 수문장이다. 지난해 1월 호주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올라선 김진현은 당시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한국은 준우승으로 이끌며 큰 찬사를 받았다.

이후에도 김진현은 변함없이 슈틸리케호를 지탱했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김승규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계속 이어간 김진현은 비교 우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소속팀 경기 도중 쇄골 골절상을 입으면서 대표팀과 멀어졌다. 한동안 재활에 매진한 김진현은 올해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레바논전에 앞서 "부상으로 쉬는 사이에도 A매치를 지켜봤다. 계속된 무실점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나도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무실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의 말처럼 레바논전은 김진현의 복귀 무대였고 어려움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실 평가할 것이 크게 없을 만큼 레바논은 경기 내내 위협적이지 못했다. 한두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진현이 손을 뻗을 만한 위협은 아니었다. 후반 초반 롱패스를 통해 단독 찬스를 내줬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놀랄 만한 장면 없이 경기를 끝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안산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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