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돌입 '돌아저씨', 관전포인트 4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측이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3일 9회 방송을 앞두고 '돌아와요 아저씨' 측은 후반부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재방송 시청률이 5.5%(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을 기록하며 본방송에 버금가는 시청률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반환점을 돈 '돌아와요 아저씨'는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한층 심화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지훈·오연서, 저승으로 돌아갈 수 있나 
김영수(김인권 분)와 한기탁(김수로)는 천국행을 택하는 대신 각자의 목성을 위해 이해준(정지훈)과 한홍난(오연서)로 역송했다. 

먼저 해준은 사망 당시 CCTV 영상을 입수해 환생 전 자신인 영수가 자살이 아니었음을, 뇌물 수수에서도 무혐의임을 밝혔다. 역송을 택한 주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던 것. 해준의 예상과 달리 환생 전 부인인 다혜(이민정)가 결혼생활이 외로웠다고 말하는가 하면, 생활고 때문에 집을 내놓아 해준을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했다. 
 
홍난은 자신이 죽고, 더욱 곤란해진 환생 전 첫사랑 이연(이하늬)을 돕기 위해 귀환 후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 결국 홍난은 모델 유혁(박민우)이 이연과의 스캔들을 조작했음을 세상에 알리는 등 이연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돼주고 있다. 스캔들 조작 사건도 교묘하게 피해나가는 이연의 전 남편 재국(최원영)과 홍난의 존재를 의심하면서 승재(이태환)를 압박하기 시작한 석철(오대환)이 반격할 조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홍난이 이연과 승재를 지켜내고, 기탁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사고의 전말까지 알아낸 후 홀가분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이민정 둘러싼 정지훈·윤박의 신경전 가속화
다혜의 남편이지만 남편이라 말할 수 없는 해준과 다혜의 옛 애인 지훈이 그동안 다혜를 사이에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여온 가운데 9회를 기점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해준은 결혼생활이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는 다혜의 말을 엿 듣고, 속마음을 알아내려 다혜를 유혹하기로 결심했던 터. 급기야 해준이 집을 지킨다는 빌미로 다혜에게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지훈 역시 과거 연인이었던 다혜를 향해 "다시 시작하자"고 고백하는 등 미련 어린 애정을 내비쳐 삼각 구도를 부각시켰다. 
 
▲이하늬·오연서의 물오른 여여케미
'돌아와요 아저씨' 2막에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이연과 홍난의 케미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홍난은 이연에게 자신이 기탁이라는 것을 발설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탁의 동생이라 접근해 첫사랑 이연을 도왔고, 이연은 그런 홍난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믿고 의지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연과 기탁의 포옹 사진으로 협박하는 재국을 힘을 합쳐 제압, 무적의 워맨스를 발휘했다. 또한 주연(류화영)을 찾아가 배역과 의상 협찬을 강제로 부탁하는 모습으로 이연의 연예계 복귀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배우로 나선 이연과 이연의 매니저로 활약하게 될 홍난이 선보일 찰떡 호흡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인도 표류하는 정지훈, 탈출 할까 
에필로그의 결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진짜 해준(정지훈)은 마야(라미란)의 계략으로 조종사(이문식)와 함께 무인도에 불시착해 처절한 표류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 해준은 망가진 비행기와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조종사에 좌절하는 것도 잠시 이내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낚으며 생존에 점차 적응해가는 면면으로 안방극장에 폭소를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해준은 지난 7회 분에서 완벽하게 망가진 외모로 조종사의 미역을 몰래 허겁지겁 훔쳐 먹는 장면을 담아내 포복절도하게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파격적인 비주얼과 예상치 못한 생존기를 그려내고 있는 정지훈이 과연 극적으로 무인도를 탈출할 수 있을지, 무인도 표류기의 향후 스토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극 중반인 9회부터는 각 캐릭터들의 사연과 관계들이 고조되면서 ‘웃픈 스토리’가 한층 몰입도 높게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