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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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산' 스와잭의 조언 "박병호, 가장 위험한 타자"

기사입력 2016.03.22 08:00 / 기사수정 2016.03.22 08:0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30,미네소타)를 직접 상대했던 경험과 조언을 가감없이 풀어냈다.

지난 시즌 마야 대체 선수로 두산과 계약을 맺어 후반기 동안 뛰었던 스와잭은 현재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 시티 피오니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스와잭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스와잭은 과거 2009년부터 2014시즌까지 미네소타에 소속됐던 인연이 있다.

스와잭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박병호를 몇번 상대했었다. 박병호는 정말 위험한 타자다. 지난해까지 박병호는 작은 홈구장(목동)을 사용했는데 매우 잘 넘겼다. 내 생각엔 만약 투수가 스트라이크존 내에 공을 던지면 박병호는 매우 강하게 쳐낼 수 있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상대하기 가장 두려운 타자 중 한명"이라는 스와잭은 "그는 정말 좋은 타자다.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스윙도 빠르다. 내 생각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친 스와잭은 "만약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제구가 좋지 않은 투수들이라면, 충분히 박병호가 압도할(Killed) 수 있다. 정말 그럴 것"이라면서 짧은 기간 자신이 직접 봐왔던 박병호에 대해서 아낌 없이 조언을 했다. 

물론 한국과 다른 환경을 변수로 꼽았다. 스와잭은 "한국에서 박병호는 모두가 좋아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환경이 다르다. 이곳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모두가 통역을 대동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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