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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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김소연, 예능·드라마 넘나드는 ‘팔색조 배우’

기사입력 2016.03.21 09:21 / 기사수정 2016.03.21 09:4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소연의 반전 활약이 반갑다. 

주말은 김소연의 날이다.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과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4’를 통해서다. 

김소연은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7살 연하 곽시양과 가상 부부로 등장한다. 나이 차이를 실감하지 못할 만큼 척척 맞는 부부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천생 여자 김소연은 자신보다 어린 조이, 차오루에 못지않은 애교로 설렘을 유발한다. 곽시양과 함께 신혼부부 같은 달달한 분위기를 내며 결혼 생활의 로망을 보여줬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진의 진솔한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김소연 역시 내숭이나 가식 없이 임하며 솔직한 면모를 뽐낸다. 기존의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우리 결혼했어요’로 실제 김소연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연기자 김소연만의 내공을 발휘한다. 

그는 차이나타운에서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운영하는 봉삼봉 가족의 성장기를 다룬 가족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 중이다. 밝고 씩씩하지만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을 지닌 봉해령으로 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김소연은 안타까운 모성애 연기부터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배신감에 분노하는 연기까지 세밀한 심리 묘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움 때문에 죽은 아이의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남편 현기(이필모 분)와 비서인 영은(이소정)의 키스에 충격을 받고 오열하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월드에도 내색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는 모습도 세밀하게 소화했다.
 
김소연은 데뷔 22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다. 필모그래피를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94년 청소년드라마 ‘공룡선생 데뷔해 드라마 ‘딸 부잣집’, ‘대풍수’, ‘예스터데이’, ‘이브의 모든 것’, 엄마야 누나야‘, ’식객‘, ’아이리스‘, ’검사프린세스‘ ’투윅스‘, ’순정에 반하다‘, 영화 ’체인지‘, ’가비‘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우리 결혼했어요4’ 같은 예능에도 출연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연기자로서는 완벽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예능에선 이와 상반되는 귀여운 면모로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주말 안방에서 반전 매력을 펼치는 김소연의 활발한 활약이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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