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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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기사입력 2016.03.16 12:51 / 기사수정 2016.03.16 12: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서영우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1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가 최우수선수상을, 이대훈(태권도)과 최미선(양궁)이 우수선수상을, 배드민턴 남자복식(이용대·유연성)이 우수단체상을, 윤성빈(스켈레톤)과 유영(피겨스케이팅)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전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의 레이스로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수상했다. 2010년 팀을 결성한 두 선수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기량 성장에 힘써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더불어 월드컵 랭킹과 IBSF 랭킹 1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과를 낸 원윤종·서영우 선수는 한국 봅슬레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했다.
 
우수선수상은 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을 석권하며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와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최미선 선수가 수상했다.
 
우수단체상은 2013년 팀을 이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호주오픈슈퍼시리즈 등 굵직한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2014년 8월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이용대·유연성)이 수상했다. 우수장애인선수상은 비장애인 유도에서 시각장애인 유도로 전향해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정민 선수가 수상했다.
 
신인상은 2015-2016 시즌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윤성빈 선수와 피겨종합선수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유영 선수가 수상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그 동안 뛰어난 운동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에게 신인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다.
 
우수지도자상은 봅슬레이 불모지인 한국에 영국의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선수 맞춤형 훈련으로 ‘기적의 레이스’를 이끈 故 맬컴 로이드 전 봅슬레이 코치가 수상, 썰매 대표팀의 원윤종·서영우∙윤성빈 선수가 대리 수상했다.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사망한 맬컴 로이드 코치는 “올 시즌 남은 월드컵의 메달을 모두 가져와 달라”는 유언을 전하며 사망 직전까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대리수상을 한 썰매 대표팀 선수들은 맬컴 로이드 코치를 향한 감사의 메시지로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여자탁구의 산 증인 이에리사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체육인들의 열악한 복지 환경 개선에 앞장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각종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증명되고 있다. 역대 한국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 빛나는 선수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심권호(레슬링),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이원희(유도),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김재범(유도) 등 영광의 얼굴들이 망라되어 있다. 국민들 관심에 소외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특히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인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 온 결과, 신인상을 수여했던 유승민(3회), 김연아(10회), 김현우 선수(18회) 등이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견인해 왔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아마추어 스포츠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온 2016년 리우 올림픽과 국내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짜릿한 금빛 순간을 향한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대세 신예 걸그룹인 트와이스가 참석해 스포츠 스타들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리우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NYR@xportsnews.com/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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