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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시작' 두산-kt, 롯데-SK 무승부…한화, 개막전 승리(종합)

기사입력 2016.03.08 17:14 / 기사수정 2016.03.08 17: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와 두산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밴와트를 선발투수로 내보낸 kt는 김사연(우익수)-이대형(중견수)-남태혁(1루수)-김상현(지명타자)-문상철(3루수)-김연훈(2루수)-김민혁(좌익수)-김종민(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원(2루수)-박건우(좌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가 선발 출장했고, 선발 투수는 노경은이 나왔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1회말 이대형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현이 노경은의 144km/h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홈런으로 kt는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상현은 3회말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자신의 파워를 과시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다시 한 번 노경은의 직구를 공략했고,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3-0.



4회말 kt는 김민혁이 안타 뒤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심우준의 적시타와 김사연의 중전 안타 때 연이어 나온 실책 2개로 5-0으로 달아났다.

두산의 반격은 5회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kt 주권의 140km/h 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건우의 홈런으로 흐름을 바꾼 두산은 6회 홍성흔의 투런포와 허경민의 적시 내야 안타로 4-5 한 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8회 두산은 김재환의 2루타와 최주환의 1타점 적시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kt 선발 밴와트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상현이 2홈런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뽐냈다. 두산의 선발투수 노경은은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과 박건우가 홈런포로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의 맞대결 역시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는 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이우민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 및 이중 도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 만회한 SK는 곧바로 고메즈가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6회말 롯데가 무사만루 찬스에서 한 점을 내는데 그치자, 7회초 SK가 최승준의 솔로홈런과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말 오승택과 최준석, 강민호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준태의 2타점 2루타, 강동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규현과 이여상이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맞대결은 1회 5점을 몰아낸 삼성이 5-3으로 승리를 거뒀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의 넥센의 경기는 한화의 4-2 승리로 끝났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기로 한 KIA와 LG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수원,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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