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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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시즌을 치렀을 뿐" 박종훈의 다짐과 목표

기사입력 2016.03.06 13:3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제 한 시즌을 소화했을 뿐이다.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SK 와이번스의 화두는 하위 선발 로테이션의 확정이다. 이미 크리스 세든과 메릴 켈리, 김광현으로 이뤄지는 1~3선발을 확정지은 SK는 4~5선발의 윤곽을 시범경기를 통해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SK의 젊은 투수들이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4선발 후보에는 박종훈이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118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8이닝 8탈삼진 3사사구 평균자책점 2.25로 자체 투수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종훈을 지켜본 김용희 감독은 "작년 선발 경험과 캠프에서의 착실한 준비 과정을 통해 안정감을 찾았다"라며 "지금의 투구 일관성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칭찬을 했다.

한 발 앞서있는 박종훈이지만, 긴장감과 경계를 늦추지 않은 분위기다. 캠프를 마친 그는 "물론 4선발 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다"며 "그러나 4~5선발이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박종훈은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이며, 이제 한 시즌을 치렀다"며 "시범경기는 스프링캠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간 활약을 해야 페넌트레이스에서도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그는 자신의 상태를 '반절'이라고 말했다. 박종훈은 "(연습경기에서) 볼넷을 한 개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제구력이 올라왔고, 몸쪽 공략에 대해 많은 연습이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그는 "실전 경기 막바지 커브를 던졌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앞둔 박종훈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옅게 묻어났다. 그는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라며 "1군 경기를 출장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나만의 것을 찾고 보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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