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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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정규시즌 우승…4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기사입력 2016.02.27 18:26 / 기사수정 2016.02.27 18: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이 악재를 딛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승점 2점을 추가해 19승 9패 승점 56점으로 2위 현대건설(17승 12패 승점 52점)과 승점 차를 4점 차로 벌렸다. 현대건설이 앞으로 1경기 밖에 남지 않은만큼 IBK기업은행은 잔여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IBK기업은행은 악재로 가득했다. 지난달 30일 주포 김희진이 손가락 골절로 빠진 것에 이어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지난 25일 도로공사전에서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두 명의 주포가 빠진 가운데 박정아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박정아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기록하면서 현대건설 코트를 폭격했다. 여기에 최은지와 김유리가 24득점을 합작하면서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잡은 IBK기업은행이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4세트 박정아의 6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은지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범실이 9개나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5세트로 향한 이날 승부에서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집중력을 보여줬고, 14-10 상황에서 변지수가 한유미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으면서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와 동시에 IBK기업은행은 세번째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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