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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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포트-23일] kt 엄상백, 5K 완벽투…SK 박정권 이틀 연속 대포 '쾅'

기사입력 2016.02.23 18:16 / 기사수정 2016.02.23 18: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기본기 위주인 1차 스프링캠프와 달리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이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과연 오늘의 연습경기 결과는 어떨까.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MVP와 투·타에서 베스트 선수를 뽑아봤다.

이날 한화와 넥센, 두산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그러나 SK와 KIA, 삼성은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미국에 있는 kt도 무리없이 연습경기를 가질 수 있었다.

※ 오늘의 스프링캠프 베스트 플레이어

MVP : 엄상백[kt]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BEST 투수 : 장필준[삼성]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BEST 타자 : 오정복[kt] 4타수 2안타 3타점


▲ SK 와이번스 4 vs 5 니혼햄 파이터즈 2군
 
SK는 일본 오키나와 구니가미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 2군와의 연습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고메즈(유격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최승준(포수)-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마운드에는 박종훈이 올랐다.
 
1회말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2사 이후 니혼햄 타선에 몸맞는공을 내주며 흔들렸고, 연속 2안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박종훈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후속 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SK의 반격은 5회에 시작됐다. 5회초 SK의 고메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 점수를 만들고, 6회초 선두 타자 박정권이 우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7회 3실점을 하면서 무너진 SK는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패배의 쓴잔을 받아야 했다.

▲ 삼성 라이온즈 3 vs 8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3-8로 패했다. 4 경기만에 첫 패배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좌익수)-김상수(유격수)-나성용(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박해민(중견수)-이흥련(포수)-김재현(3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축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3회 1실점, 4회 3실점으로 0-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5회와 6회에도 꾸준히 실점을 해 0-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8회 나성용의 적시타를 비롯해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3점을 만회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선발 정인욱은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김현우는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조현근과 임대한도 각각 1이닝 1실점, 1이닝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회와 9회 마운드를 지킨 장필준과 심창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 KIA 타이거즈 1 vs 2 요미우리 자이언츠

KIA는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KIA는 김주찬(좌익수)-김원섭(우익수)-김주형(유격수)-브렛 필(1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지명타자)-황대인(2루수)-백용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지크 스프루일이 나섰다.

지크는 2이닝동안 3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위기를 잘 넘겼다. 3회 김호령의 볼넷 뒤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7회 심동섭이 2실점을 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KIA는 지크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김윤동(3이닝 무실점)-유창식(1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2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 kt wiz 4 vs 2 샌디에고 대학
 
kt는 미국 샌디에고 대학 내 위치한 파울러 파크에서 진행한 샌디에고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엄상백을 내보냈고, 오정복(좌익수)-이대형(지명타자)-하준호(우익수)-문상철(1루수)-배병옥(중견수)-김연훈(3루수)-김영환(2루수)-김종민(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주자 1루 상황에서 문상철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kt는 2회 오정복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4회와 5회 실점이 나왔지만 8회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끝마쳤다. 이날 오정복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발 투수 엄상백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정성곤(3이닝 2실점)-조무근(2이닝 무실점)-홍성용(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다.

parkjt21@xportsnews.com / 그래픽 ⓒ차연수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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