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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KGC의 고춧가루, 현대건설에 한 번 더 뿌려질까

기사입력 2016.02.23 10: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시즌 막판 무서운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KGC인삼공사의 힘이 다시 한 번 발휘될까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승 20패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기세만큼은 상위권팀 못지 않게 매섭다. 6라운드 첫 경기였던 16일 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KGC인삼공사는 20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챙기면서 2연승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특히 주포 헤일리와 리베로 김해란이 나란히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탄탄해졌다. 헤일리는 연승 기간동안 공격점유율 51% 속에 평균 31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고, 여기에 이연주와 백목화도 공격 피치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일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던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4라운드까지 현대건설에 단 한 세트도 잡아내지 못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헤일리가 빠진 상황에서 백목화와 이연주, 김진희가 골고루 공격 점유율을 나눠 가져가면서 상대 코트를 흔들었다.

KGC인삼공사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현대건설은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선두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리고 지난 13일 양효진이 복귀하면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 탈출과 함께 다시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18일 GS칼텍스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가까스로 살려낸 상승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현재 1위 IBK기업은행(18승 8패 승점 53점)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5이 뒤쳐져 있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모두 쌓고 IBK기업은행의 결과를 기다려야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만큼 현대건설로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1R) 2015-11-01 현대건설 3-0 KGC인삼공사(대전)
2R) 2015-11-11 현대건설 3-0 KGC인삼공사(수원)
3R) 2015-12-12 현대건설 3-0 KGC인삼공사(수원)
4R) 2015-12-29 현대건설 3-0 KGC인삼공사(대전)
5R) 2016-02-01 현대건설 2-3 KGC인삼공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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