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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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투런포' SK, 요코하마 2군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6.02.22 16: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박정권의 결승 역전 투런포로 2연승을 달렸다.

SK는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정권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SK는 1회말 선발 문승원이 1번 타자 구와하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연습경기 첫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말과 4회말에도 각각 1실점과 3실점을 허용하며 0- 5로 끌려갔다.
 
그러나 침묵하던 SK의 방망이는 5회초에 폭발했다. 볼넷과 2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희생 플라이 때 홈 송구가 빠지며 첫 득점에 성공했고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후속 타자인 고메즈가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6회초에도 정의윤, 박정권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의윤이 상대 투수의 빈틈을 파고드는 기습 도루로 3루로 진루, 1사 1,3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때 정의윤이 홈을 파고들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최정의 안타로 8회초를 시작한 SK는 1사 1루에서 박정권이 우익수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대타 유서준이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8대 5로 승리했다.
 
SK는 문승원 3이닝 2실점, 조한욱 2이닝 3실점(무자책), 이정담, 조영우, 임치영 ,박민호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수훈 선수인 박정권은 "오키나와 첫 홈런이라고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내 스윙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타석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마치고 김용희 감독은 "타격은 계속 좋은 상태다. 경기 초반 다소 무거웠지만 중반 이후부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어제 오늘 선발로 나섰던 문광은, 문승원은 4,5선발로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울 것 같다. 기회가 있는 만큼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23일 오후 1시 구니가미 구장에서 니혼햄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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