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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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130억·100%제작…'태양의후예', 대작이 온다(종합)

기사입력 2016.02.22 15:33 / 기사수정 2016.02.22 15:5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로 오랜 만에 복귀한다. 완전 사전 제작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대작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 두베홀에서 열렸다.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 이응복 PD,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가 참석했다.

이날 조인석 KBS TV본부장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인사하는 송중기와 중화권에서도 인기가 높은 송혜교를 비롯해 진구 김지원이 펼칠 사랑 이야기에 기대가 높다. 완전 사전 제작으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파견 군인 역할을 맡은 송중기와 의료봉사 팀장으로 등장하는 송혜교, 함께 군 복무하는 진구와 김지원이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으로, 한중 동시 방영된다.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로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이응복 감독과 백상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들과 더불어, '태양의 후예'는 지난해 여름부터 그리스 등에서 6개월 동안 사전 제작했다. 총 130억원의 이르는 제작비와 350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올해 KBS는 물론 방송사를 통틀어 가장 기대를 받는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이 끝난 후 사전 제작에 대해 "대본이 미리 나와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가편집만을 보고 본방송을 보지 못해서 텍스트만으로 감정을 짚어가는 것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도 잘 예측이 되지 않아 배우와 제작진이 불안했던 것 같다"면서도 "시행착오를 했지만, 결과물이 근사해서 설렌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했다. 군 복무 중에 대본을 받고 연기를 준비했고, 망설임 없이 작품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는 "전역한 뒤 군인 역할을 맡은 것에 관심을 가져주신다.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병장으로 군 생활을 할 때 대본을 봤다. 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진심으로 영광이다"며 "맡은 역할이 사명 의식이 강했던 친구였기에 표현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는 육군 원사로 명예 전역한 아버지의 만류에도 특전사 대위이자, 알파팀 팀장으로 활약하는 유시진 역을 맡았다. 

이어 송중기는 "전역을 한 직후 군인 역할을 맡아서 많은 분들이 제가 군인 역할을 해서 더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셔서 부담도 있었다"고 전했다.

송중기와 짝을 이루는 송혜교는 이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의대생으로 6년 동안 공부를 마친 해성병원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료봉사단 팀장인 강모연으로 출연한다.

송혜교는 "드라마 안에서 의사 역할을 처음 맡았다. 그렇다 보니 수술신이나 의학용어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었다. 하지만 현장에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그 때마다 꼼꼼히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스태프분과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찍었다. 정말 행복했다. 그런 행복감을 드라마를 보면서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사전 제작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이어졌다. 주인공을 맡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사전 제작에 대해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송혜교는 "급하게 찍지 않아서 많은 스태프와 감독 작가와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어떤 일이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좋았던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유가 많다보니 대본을 계속 볼 수 있어서 끝까지 감정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외려 생각할 시간이 너무 많다보니 혼란을 준 적이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잘 끌어주셔서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사전 제작 드라마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재밌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굉장히 부족한 것이 많은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고, 결과가 나왔다"고 말을 맺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 박지영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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