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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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 도전' 최지만 "소중한 기회…개막전 로스터에 들겠다"

기사입력 2016.02.15 10: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내 이름을 올리겠다."

스토브리그 룰파이브 드래프트로 LA 에인절스로 이적을 한 최지만(25)이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도착 후 최지만은 애리조나 템피로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진행해 스프링캠프를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오는 18일 투수조와 포수조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야수조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4일부터는 스프링캠프 팀 전체 합동 훈련을 펼친다.

룰파이브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선수는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최지만이 특별한 부상 등 이변이 없는 한 빅 리그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홀스가 운동을 시작했지만, 팀에 합류해도 1루수보다 지명타자로 기용해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해 최지만의 개막전 1루수 출장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최지만의 소속사 GSM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 시즌 최지만을 1루수로 70%, 좌익수로 30% 기용할 방침이다"라 말하며 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빅 리그 도전에 나서는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생활 6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다"라며 "에플러 단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내 이름을 올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GSM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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