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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바텀 라인 대활약 CJ, 아프리카 격파 시즌 3승 달성

기사입력 2016.02.13 19:47 / 기사수정 2016.02.13 19:4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인연도, 이겨야 할 사연도 많은 팀이었다. 신 라이벌 전으로 떠오른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엔투스의 경기 승자는 CJ 엔투스였다.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과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합작으로 만든 승리였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5주 2일차 1경기에서 박정석 감독의 CJ 엔투스가 전 CJ 감독인 강현종 감독이 이끄는 아프리카 프릭스에 세트 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과거 ‘롤클라시코’로 불리던 나진 과 CJ의 감독을 맡던 두 감독이 만난 경기였다. 과거 나진 박정석 감독이 CJ 엔투스로, 전 CJ 엔투스 감독인 강현종 감독이 아프리카로 옮겨가며 ‘신 롤클라시코’ 라이벌 매치가 벌어진 것.

1세트에서는 쓰레쉬로 여전한 경기력을 보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활약한 CJ 엔투스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홍민기는 쓰레쉬의 랜턴으로 아군을 구하고, 바로 미드로 이동해 ‘미키’ 손영민을 잡아내는 등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조력했다. 이어 CJ는 맵을 크게 사용하며 아프리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위기를 맞은 아프리카는 드래곤을 가져가며 경기 운영을 준비했지만 CJ는 이 과정에서도 계속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탑 라인에서도 ‘운타라’ 박의진이 ‘익수’ 전익수의 갱플랭크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경기 주도권을 쥔 CJ는 두 차례에 걸쳐 바론을 획득한 후 상대 본진을 점령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도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초반 활약은 계속됐다. 또다시 상대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을 잡아낸 것. 아프리카 역시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승리한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세트와 반대 양상의 경기를 만들어갔다. 아프리카가 활발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CJ는 경기를 길게 바라보는 운영을 준비했다.

23분경 CJ는 자신의 정글로 침입한 아프리카를 상대로 '스카이' 김하늘의 빅토르가 활약하며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역시 드래곤 4중첩을 올리며 계속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오브젝트 콘트롤에서 앞선 아프리카가 바론을 획득했고, 이후 억지로 전장에 끌려나온 CJ를 상대로 아프리카가 압승을 거두며 두 팀은 동점을 이뤘다.

동점 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 초반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상대를 기습해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은 점점 아프리카 쪽으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세 번째 드래곤 앞 전투에서 CJ가 4킬을 기록하며 여유를 찾았고, 바로 바론까지 가져가며 경기 분위기를 완벽히 뒤집었다.

이후 교전에서도 바론 버프의 힘을 입은 CJ는 교전에서 4킬을 기록하며 상대를 완전히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칼리스타가 활약한 결과였다. CJ는 상대가 아웃된 상황에서 타워와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완전히 경기를 휘어잡은 CJ는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하며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고, 이어 상대 억제기와 넥서스를 파괴하며 아프리카를 꺾고 시즌 3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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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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