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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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의 연이은 괴력에 삼성화재가 눈을 떴다

기사입력 2016.02.06 16: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삼성화재 그로저(32)의 괴력은 어디까지일까. 그로저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위기의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우리카드와 5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7,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핵심은 그로저였다. 그로저는 무릎 건염을 달고 경기를 뛰면서도 힘이 상당했다. 1세트부터 8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해결한 그로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5득점을 올리며 후위공격 13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5호로 V리그 역대 100번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그로저가 투지를 발휘하자 류윤식도 덩달아 힘을 냈다. 류윤식은 상대의 주된 서브 목표가 되면서도 침착하게 받아내고 공격도 10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해줬다. 고비마다 상대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더를 가로막은 블로킹 3개가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지태환과 이선규도 유광우의 지속적인 속공 지휘에 맞춰 우리카드의 중앙을 공략하면서 공격루트의 다양화를 불러왔다. 지태환이 11득점, 이선규가 10득점을 올린 가운데 둘은 각각 2개와 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제공권 우위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18승 11패(승점 51점)를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승점 52점)을 1점 차로 따라붙어 3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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