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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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현대건설 묶은 김해란의 '54개 디그쇼'

기사입력 2016.02.01 22:18 / 기사수정 2016.02.01 22: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김해란의 눈부신 디그에 힘입어 천적 현대건설을 잡았다.

인삼공사는 1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서 풀세트 끝에 3-2(30-28, 13-25, 12-25, 25-19, 15-12)로 제압했다.

지난 네 차례 현대건설전에서 모조리 0-3으로 패해 일방적인 열세를 보여줬던 인삼공사는 이날 외국인 공격수 헤일리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승리를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핵심은 수비였고 김해란이 54개의 디그로 한경기 최다 디그 신기록을 세웠다. 김해란은 이날 59개의 디그를 시도해 54개를 성공하는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해 종전 자신이 갖고 있던 53개 디그를 넘어섰다.

상대 공격을 받아내기 시작하자 공격도 힘을 냈고 백목화(23득점)와 이연주(15득점), 김진희(12득점)가 고루 점수를 책임지며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절대 우위를 보여주던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7득점, 양효진이 20득점으로 제몫을 해줬지만 인삼공사의 끈질김에 결국 무너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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