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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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31점 폭발' KGC, 단독 4위…삼성 2연패

기사입력 2016.01.23 15:47 / 기사수정 2016.01.23 16: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나유리 기자] 단독 4위를 두고 겨룬 대결에서 KGC가 웃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가 단독 4위로 올라섰고, 5위로 미끄러진 삼성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KGC와 3위 KCC는 이제 0.5경기 차다.

두 팀은 전반 1,2쿼터 흐름을 한번씩 나눠가졌다. 1쿼터는 삼성의 압도적인 리드였다. 임동섭과 주희정의 3점슛이 터진 삼성은 1쿼터에만 25득점을 올렸다. 반면 KGC는 17득점에 그쳤다. 초반 찰스 로드가 연거푸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중반 3점슛 2차례, 2점슛 5번 시도가 모두 불발탄이 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KGC가 2쿼터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 초반 10점 뒤졌던 KGC는 2쿼터 후반 상대 턴오버 찬스를 노린 박찬희의 천금같은 연속 스틸을 앞세워 빠르게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전반 종료 직전 찰스 로드의 자유투 2개까지 포함해 43-4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혼전세로 전개됐다. 삼성의 근소한 리드 속에 KGC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3쿼터 초반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KGC의 슛이 불발되고 기회를 잡아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삼성의 발목을 잡은 것은 턴오버.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공격권을 빼앗기면서 KGC에게 찬스가 왔다. 3쿼터 종료 1분전 리틀의 자유투 2개로 56-56 동점을 만든 KGC는 찰스 로드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후 역전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2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로드가 골밑 득점을 올린 후 이정현의 3점슛이 터져 KGC가 달아났다. 사정권 내를 유지하던 삼성은 4쿼터 중반 주희정의 턴오버가 로드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이어지면서 6점차까지 뒤졌다. 삼성의 흐름이 끊긴 사이 이정현이 정면에서 3점슛을 터트리면서 KGC는 73-63까지 도망갈 수 있었다.

삼성이 막판 김준일의 3연속 슛 성공을 앞세워 뒷심을 발휘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전 로드의 득점과 김준일의 패스 미스가 KGC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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