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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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CJ 첫 승 주역 홍민기, "다들 첫 승으로 기운 얻었길"

기사입력 2016.01.21 23:33 / 기사수정 2016.01.21 23:3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 엔투스가 그림같은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주 2일차 2경기에서 CJ 엔투스가 그림같은 역전극을 그려내며 스베누 소닉붐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격파했다.

아래는 오늘 경기 후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나눈 인터뷰다.

시즌 첫 승을 올린 소감은.

신입 선수들이 패배만 맛봤다. 하지만 한 경기만 이기면 잘 할거라 생각했고,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서 다들 자신감을 얻었을 거라는 게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강팀 상대로는 상대가 잘 하니 이기기 힘들다는 생각이 있어 실력이 안 나왔다. 하지만 스베누 상대로는 우리의 개인 기량도 좋고, 결국 내가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였다. 오늘은 내가 자신감도 있고 컨디션도 좋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1세트 출발이 좋지 못했다.

다들 라인에서 상황은 좋았는데, 교전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2세트부터 과감하게 싸울 수 있는 챔피언을 골라 경기에 임했다.

지금 박상면 선수가 출장하지 않고 있는데 부담이 있지 않나?

나머지 선수들이 팀 게임을 잘 몰라서 당연히 알아야 할 걸 잘 모른다는 데서 힘들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많이 나아져서 다행히다. 그리고 내가 서포터라 결국 다른 선수가 잘 해야 이길 수 있어서 가끔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다들 따라서 열심히 게임을 하니 나아지고 있는 거 같다.

3세트 역전은 어떻게 이끌어냈나.

처음 이겨서 다들 좋아하는 상태에서 밴픽을 보고 어떻게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상대가 억제기를 밀었을 때는 지는 줄 알았는데, 상대 트런들을 탑에서 잡으며 경기를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포터와 오더를 겸하면 힘들지 않나.

어떤 포지션이든 오더를 하면 자기 플레이에 집중하기 힘들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걸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더 노력했고, 오늘 경기 해보면서 감을 어느정도 잡은 거 같아 익숙해졌다.

이번 시즌은 어느정도까지 갈 수 있을 거 같나.

지금 중위권만 가도 나는 만족한다. 1라운드에 중위권에 가면 2라운드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목표보다는 눈 앞의 목표를 하나씩 이뤄 나가겠다. 첫 승으로 다들 힘을 얻은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 승을 거뒀는데, 그동안 걱정을 많이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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