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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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리' 변연하 "오늘 졌으면 잠 못잤을 것"

기사입력 2016.01.03 16:51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새해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신한은행전 승리를 거뒀다.

KB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9-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전적 9승10패를 만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졌고, 이로써 KB와 신한은행은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28분42초를 뛴 변연하는 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변연하는 "올시즌 들어서 신한은행에게 한 번도 못이겼기 때문에 굉장히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면서 "새해 첫 경기 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힘겨운 승리였다. KB는 4쿼터 종료 직전 56-57으로 뒤졌지만 햄비의 자유투로 57-5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지만 리바운드를 따냈고, 햄비의 극적인 골밑득점으로 점수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왔다.

변연하는 "햄비가 자유투가 많이 좋아져서 연장까지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리바운드가 우리 쪽으로 왔고 햄비가 골밑에 있는 걸 봐서 (홍)아란이게 패스를 부탁했다. 햄비가 차분하게 득점을 성공시킨 뒤 초를 봤는데 끝났더라"고 돌아보며 "오늘 졌다면 잠도 못 잤을 것"이라며 웃었다.

변연하는 "4라운드 내내 타이트하게 다음 경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팀 상황도 그렇고, 순위 싸움도 치열하기 때문에 힘들고 타이트하더라도 그럴 겨를이 없다"면서 "짧게라도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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