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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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29점 폭격' SK, 408일만에 모비스전 승리

기사입력 2016.01.02 17: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SK가 지긋지긋했던 모비스전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2014년 12월 17일부터 시작된 모비스전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014년 11월 20일 잠실 경기 이후 408일만의 모비스전 승리다. 반면 패배한 모비스는 2위 오리온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SK는 김선형, 박형철, 김민수, 오용준, 사이먼이 선발로 나섰고, 모비스는 양동근, 천대현, 함지훈, 전준범, 클라크가 베스트5로 나섰다.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이 펼쳐졌다.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과 박형철의 3점슛이 터지면서 12-7로 앞서 나갔다. 모비스도 전준범의 외곽슛과 클라크의 인사이드 활약으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제공권 싸움에서 SK가 우위에 있는 가운데 모비스는 1쿼터 후반 빅터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SK가 21-19로 앞선채 시작된 2쿼터. 한발짝 더 달아났다. 모비스는 2쿼터 시작 직후 클라크의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속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2쿼터 초반에만 턴오버가 3개나 나오면서 그때마다 SK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SK는 사이먼, 김민수의 득점으로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도 추격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노마크 찬스에서 낮은 야투율로 번번히 기회를 날렸다. 3쿼터 중반까지 7번의 슛 찬스에서 단 2번만 성공시켰다. 그사이 SK는 초반 벌어놓은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 후반에는 스펜서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렸고 페인트존에서도 모비스의 수비를 뚫고 공격을 퍼부었다. 

SK가 3쿼터에만 무려 29점을 쏟아넣었고, 모비스는 10분 내내 9득점에 그쳤다. 사실상 4쿼터는 SK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간이었다. 이대헌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20점차 넘게 달아날 수 있었고, 주전이 대부분 빠진 모비스를 상대로 순조롭게 압승을 거뒀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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