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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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모르모트PD, 스포츠 앞 끝없는 굴욕의 길

기사입력 2015.12.20 07:00 / 기사수정 2015.12.20 01: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수제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권해봄 PD가 생애 첫 스파링을 가졌다.
 
19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모르모트' 권해봄 PD가 김동현으로부터 펀치와 주짓수 기술에 이어 킥과 레슬링 기술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현은 권해봄 PD에 킥 시범을 선보이며 "축구하듯이 하면 된다"고 조언했지만, 권해봄 PD는 미들킥 중 몸개그를 선보이는 건 물론 격투기 선수 최두호의 미들킥을 연속으로 받아내며 혼비백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스파링은 프로그램 후반부에 진행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스파링 상대는 100kg의 거구 김도우 FD. 권해봄PD는 1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고 로우킥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김도우 FD의 로우킥에 제압당하며 여전한 '허당'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진 휴식시간, 권해봄 PD는 김동현으로부터 "(상대의) 덩치가 크니 태클로 넘어뜨리고 위에서 기술을 구사해라"는 지도를 받고 2라운드에 임했다. 하지만 자신이 찬 로우킥에 아파하다 권도우 FD에게 태클을 당해 재차 제압당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안았다.
 
'모르모트'란 별명의 권해봄 PD는 '마리텔'에서 스포츠 선수, 혹은 선수 출신 출연자들과 맞대결에서 매번 웃음을 선사했다. 전 미식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 예정화와는 각종 요가 동작에 도전해 몸개그를 선사했고, 전 국가대표 체조 선수 신수지와도 각종 스트레칭으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또 그룹 EXID 솔지가 섭외한 합기도 사범에게 굴욕을 당한 전적도 있으며, 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가 출연했을 때도 방송 내내 삐걱대는 몸으로 최선을 다해 댄스스포츠에 임해 예기치 않게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권해봄 PD는 다시 한 번 굴욕을 겪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스포츠 선수와 함께 할 때 매번 '역대급' 웃음을 경신하는 권해봄 PD의 활약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young@xportsnews.com/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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