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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22점' 하나은행 2연승…KDB생명 11연패 늪

기사입력 2015.12.18 21: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나유리 기자] 창단 최다 연패에 빠진 KDB생명이 이번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1-69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최근 11연패에 빠져있다.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 신기록을 새로 경신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염윤아-김이슬-강이슬-백지은-홍보람이 베스트5로 선발 출전했고, KDB생명은 이경은-김진영-한채진-김소담-플레넷이 먼저 나섰다.

KDB생명은 초반부터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하나은행 모스비가 골밑에서 선취점을 만든 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모스비-첼시 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초반부터 5점 뒤졌다. KDB생명은 강이슬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찬스를 이경은이 살리며 드디어 두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이 높이를 앞세워 달아났지만, KDB생명은 한채진,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차근차근 따라잡았고 이경은의 3점슛으로 1쿼터 중반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의 2연속 득점 성공으로 달아났고, KDB생명은 가장 중요할때 나온 턴오버 2개로 뒤처졌다.

하나은행이 20-14로 6점 앞선채 시작된 2쿼터.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휴스턴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홍보람, 백지은의 3점슛으로 KDB생명과의 격차를 벌렸다. KDB생명은 이경은과 김소담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11점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전반전보다 혼전세로 전개됐다. KDB생명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가 천천히 줄어들었다.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던 하나은행은 오히려 쫓기는 입장이 됐다. 

첼시 리와 강이슬의 득점에 숨통이 틔였지만, KDB생명이 뒷심을 발휘했다. 3쿼터 종료 1분전 2연속 스틸에 성공하면서 득점 찬스를 살렸다. 외곽에서 한채진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단 1점차. 

최종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하나은행이 53-52로 1점 앞선채 시작됐고, KDB생명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이경은이 2번 모두 살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 KDB생명이 62-57까지 달아났지만 하나은행이 첼시 리의 득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포함해 다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이 4점 달아났지만 KDB생명이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나은행 강이슬의 외곽 3점슛이 시원하게 터지면서 하나은행이 4점 앞선 상황. 남아있는 시간은 1분. 플레넷이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2점차까지 좁혔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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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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