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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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LG 꺾고 공동 4위 점프

기사입력 2015.12.12 15:48 / 기사수정 2015.12.12 16: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서울 삼성이 2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0-81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주희정-임동섭-문태영-라틀리프-김준일이 선발 출전했고, LG는 양우섭-김종규-한상혁-기승호-길렌워터가 베스트5로 나섰다.

혼세 속에서도 삼성은 리드를 잡았다. 골밑에서 문태영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외곽에서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지면서 5-0 리드를 잡았다. LG는 초반 턴오버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기승호,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길렌워터가 연속해서 슛을 성공시켜 한차례 역전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로 발목이 좁히면서 삼성에게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외곽이 터지면서 25-22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후반 첫 투입된 새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는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삼성은 한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LG의 턴오버가 삼성을 도왔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수비, 공격 양쪽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적극적으로 가세해 47-39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이어진 후반전. 라틀리프의 미친 활약으로 삼성이 15점차 이상 달아나기 시작했다. 와이즈 역시 투입 초반보다 움직임이 좋아졌다. LG는 길렌워터가 막히자 활로를 찾지 못했고 김종규도 부진하자 후반부터 급격히 전세가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11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문태영의 골밑 득점과 라틀리프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삼성은 LG가 길렌워터의 슛 성공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려봤지만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막바지에 터진 삼성 이시준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 득점이었다.

이날 라틀리프는 25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준일과 임동섭, 와이즈도 두자릿수 득점을 각각 올렸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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