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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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9방' 우리은행, KEB하나 꺾고 10승 선착

기사입력 2015.12.11 20: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천, 박진태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10승 고지를 선착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우리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KEB 하나은행와의 원정 경기에서 68-62로 승리를 거뒀다.

KEB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모스비의 골밑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염윤아가 미들슛을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어시스트를 받아 굿렛이 포스트 공격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이승아가 연속해 3점슛을 터뜨리며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김이슬은 1쿼터 종료 5분 여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압박수비를 통해 모스비의 공을 뺏어냈고 임영희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응수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직전 휴스턴에게 미들슛을 얻어맞았지만 앞서 터진 박혜진의 3점슛에 힘입어 KEB 하나은행에 19-18 한 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EB 하나은행의 휴스턴은 상대의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올렸고, 백지은은 염윤아의 어시스트를 받아 속공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외곽에서 활약한 임영희가 돌파 공격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임영희는 21-25로 뒤진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은혜의 롱 패스를 받아 속공을 성공시켰다.

점수를 헌납하며 흔들렸던 KEB 하나은행은 쿼터 후반에 접어 전열을 정비했고, 모스비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모스비는 적극적인 돌파 공격으로 팀 득점에 일조했다. 그러나 KEB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의 외곽포에 신경쓴 나머지 포스트 쪽 공간을 열어주고 말았고, 이 틈을 우리은행의 스트릭렌이 적극 이용했다. 결국 전반전 우리은행은 KEB 하나은행에 35-29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을 완전히 주도하며 KEB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우리은행은 KEB 하나은행의 수비를 뚫기 위해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고, 임영희와 양지희는 슈팅 기회가 나오면 여지 없이 미들 슛을 꽂아넣었다. 

답답한 경기 양상을 타개하기 위해 휴스턴은 과감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첼시리는 드라이브인 공격을 통해 추격을 위해 애썼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3점슛으로 상대에게 찬물을 끼얹었고, 양의지가 빈 공간을 파고들어 골밑 공격을 집어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우리은행은 턴오버를 기록하며 흔들렸고, 첼시 리와 백지은에게 연속 득점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52-48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모스비와 스트릭렌의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이후 상대 수비에 막혀 쉽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먼저 기세를 잡은 팀은 우리은행이었고 스트릭렌과 박혜진이 외곽에서 3점슛을 연속해 터뜨렸다. 3점슛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60-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우리은행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쳐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18득점 12리바운드 기록했고, 모스비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주포' 강이슬이 3점에 막힌 것이 뼈아팠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부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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